8년만에 올림픽 복귀 북한 탁구, 첫판서 '우승후보' 일본 격파[파리 2024]

리정식-김금용 조, 혼합복식 16강서 4-1 승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22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북한 탁구대표팀 김금영이 웜업을 하고 있다. 2024.07.2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북한 탁구가 '우승 후보'를 꺾으며 강렬한 복귀 신고를 했다.

북한 리정식-김금용 조는 27일(한국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16강전에서 일본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를 4-1(11-5 7-11 11-4 15-13 12-10)로 눌렀다.

코로나19를 이유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던 북한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다.

리정식-김금용 조는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팀을 마주했다.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하리모토-하야타 조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세계랭킹도 없던 북한은 일본을 시작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1게임부터 11-5로 가볍게 따내더니, 게임 점수 1-1로 맞선 3게임에도 11-4로 손쉽게 가져왔다. 4게임에서 듀스 끝에 승기를 잡았고, 5게임까지 차지하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깜짝 승리를 거둔 리정식-김금용 조의 남은 대회 활약에 더 많은 시선이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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