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4-0 완승으로 탁구 혼합 복식 8강행

황민국 기자 2024. 7. 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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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하는 신유빈 (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16강전에서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독일 당치우-니나 미텔함 조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2024.7.27 yatoya@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 탁구가 2024 파리 올림픽의 메달 사냥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신유빈(20·대한항공)과 임종훈(27·한국거래소)은 28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 16강에서 독일의 당치우와 니나 미텔함을 4-0으로 눌렀다.

첫 단추를 잘 끼운 신유빈과 임종훈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끊긴 노 메달의 아쉬움을 풀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8강에서 루마니아의 오비디우 이오네스쿠와 베르나데트 쇠츠와 호주의 럼 니콜라스와 지민형의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 3위인 신유빈과 임종훈은 경기 초반 흐름을 내주며 고전했다. 현대 탁구에서 보기 드문 펜홀더 스타일의 이면타법을 구사하는 당치우를 상대하는 게 쉽지 않았다.

첫 게임에선 한때 4-7까지 리드를 허용했던 터. 5점을 내리 가져오면서 역전에 성공했으나 12-10으로 첫 게임을 손에 넣을 때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다행히 신유빈과 임종훈은 승부처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클러치 능력에서 앞섰다. 2게임에선 3-5로 끌려가던 승부를 11-9로 승리했고, 3게임은 12-10으로 웃었다. 기세가 오른 두 선수는 마지막 4게임에서 11-6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파리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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