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군함 6월 이어 또 아바나 입항…쿠바 "정기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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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함이 한 달여 만에 재차 쿠바 아바나에 입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바 군은 이어 러시아 수병들이 쿠바에서 해군 참모총장을 접견하는 한편 역사적 유적지와 문화 시설 등을 둘러본다고 전했다.
쿠바 주민들에게도 일정한 시간 동안 러시아 훈련함 내·외부를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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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러시아 군함이 한 달여 만에 재차 쿠바 아바나에 입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틱함대 소속 초계함과 훈련함, 유조선 등 3척이 이날부터 30일까지 아바나 항에 정박할 예정이다.
쿠바 군(혁명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한 '정보 공유' 안내문에서 "우리와 우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외국군의 방문은 역사적 관행"이라며 양국 해군 간 정기적인 교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쿠바 군은 이어 러시아 수병들이 쿠바에서 해군 참모총장을 접견하는 한편 역사적 유적지와 문화 시설 등을 둘러본다고 전했다. 쿠바 주민들에게도 일정한 시간 동안 러시아 훈련함 내·외부를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군함은 앞서 지난 달 12∼17일에도 아바나를 찾은 적 있다.
당시엔 다소 이례적으로 핵 추진 잠수함이 포함돼 있어서 국제사회에서 예의주시한 바 있다.
미 행정부 고위 관리는 이에 대해 "핵 추진 잠수함이 포함된 이동이었지만 우리 정보에 따르면 핵무기를 실은 선박은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로이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대서양에서의 러시아 해군 활동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으로 인해 증가한 상황이라는 게 미국 관리들의 전언이라고 보도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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