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도 국가대표 "먹는 건 우리가 책임집니다"
[앵커]
경기장 밖에서 뛰는 선수가 아닌 국가대표도 있습니다.
선수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급식지원팀인데요, 매끼 150개의 도시락을 만들어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대표 선수들의 식사는 곧 컨디션과도 직결됩니다.
대한체육회 급식지원팀이 파리에서도 바쁜 이유입니다.
급식지원팀이 선수들 숙소로 배송하는 도시락은 매끼당 150개.
700개의 친환경 도시락 식판은 이미 두 달 전에 직접 공수해 왔습니다.
[조은영 / 대한체육회 급식지원실 영양사 : 여기가 진천(선수촌) 같다, 훈련에 도움이 된다, 메달 따는 데 힘이 된다, 이런 얘기 들었을 때 가장 보람된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묵고 있는 선수촌이나 호텔과의 거리는 대략 80km, 도시락은 종목별로 구분해 담고, 과일을 추가로 포장한 뒤 냉매제와 함께 배달됩니다.
[우상혁 / 남자높이뛰기 국가대표 : 식당에서 한식도 많이 제공해주고 단백질, 채소도 골고루 먹어야 하는데 여기서는 워낙 잘 나와서 음식도 잘 맞고 훈련도 잘 되는 것 같아요.]
도시락을 선수들에게 안전하게 보낸 뒤에야 식사하는 급식센터, 잘 뛰어줄 선수들을 응원하며 경기장 바깥에서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이현수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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