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오빠 멋지네' 신유빈도 반했다… 승리 가져온 임종훈의 환상 왼손 리턴[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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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복식 임종훈(27)-신유빈(20) 조가 독일의 치우당- 나나 미텔함 조를 16강에서 만나 고전했다.
세계랭킹 3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경기장인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독일의 치우당-미텔함 조와의 혼합복식 16강에서 게임스코어 4–0(12-10, 11-9, 12-10, 11-6)으로 이겼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한국 탁구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혼합복식 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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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혼합복식 임종훈(27)-신유빈(20) 조가 독일의 치우당- 나나 미텔함 조를 16강에서 만나 고전했다. 1세트부터 듀스 승부를 펼치더니 2세트도 듀스를 허용할 위기였다. 그런데 임종훈이 믿기지 않는 리턴으로 11점을 만들었다. 신유빈은 임종훈을 바라보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세계랭킹 3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경기장인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독일의 치우당-미텔함 조와의 혼합복식 16강에서 게임스코어 4–0(12-10, 11-9, 12-10, 11-6)으로 이겼다.
이로써 임종훈-신유빈 조는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루마니아의 이오네스쿠 오비디우-베르나데트 쇠츠 조를 만난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한국 탁구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혼합복식 조다. 왼손잡이 임종훈과 오른손잡이 신유빈의 호흡이 워낙 좋아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 조, 세계랭킹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일본) 조와 함께 강력한 메달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첫 경기인 16강에서 독일의 치우당-미텔함 조를 만났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섰으나 치우당이 현재 희소한 일본식 펜홀더 전형의 선수였기에 까다로울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치우당의 펜홀더 타법은 임종훈-신유빈 조를 많이 괴롭혔다. 치우당은 색다른 구질과 생각보다 강력한 드라이브로 많은 점수를 따냈다. 1세트를 내줬지만 듀스 접전을 펼쳤고 2세트에선 9-7까지 앞서 나갔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7-9에서 침착한 플레이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내리 2점을 따냈다. 이어 신유빈이 백드라이브를 통해 10-9 게임스코어를 선점했다. 여기서 상대 미텔함의 깊숙한 백드라이브가 나왔다. 깊고 빨랐기에 점수를 잃을 수밖에 없는 공처럼 보였다.
그러나 임종훈은 이 공을 따라가 왼손 포핸드로 믿기지 않는 리턴을 보여줬다. 득점으로 연결되며 11-9로 2세트를 따냈다. 이날 경기의 흐름을 완벽히 가져오는 중요한 점수였다. 신유빈은 곧바로 뒤돌아서 임종훈을 응시하며 경이로운 시선을 보냈다.
'슈퍼 득점'을 앞세워 2세트를 따낸 임종훈-신유빈 조는 결국 3,4세트도 내리 획득하며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파리 올림픽 첫 경기부터 하이라이트 장면을 남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임종훈-신유빈 조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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