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은메달’ 박하준, 韓 선수단 첫 병역 특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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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격 10m 공기소총에서만 메달 3개를 땄던 박하준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 남자 사격 간판 선수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0m 공기소총 남자 개인과 단체 은메달, 혼성 동메달 등 메달 3개를 획득했던 그는 이번 대회 사격 첫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해 부활을 꿈꾸고 있는 한국 사격대표팀의 분위기를 띄우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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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회서 꾸준하게 두각 보여
첫 올림픽 출전서 값진 메달 수확
병역법 시행령 따라 ‘예술·체육요원’
기초군사훈련 후 544시간 봉사활동 이수해야
◆ 2024 파리올림픽 ◆
박하준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서 금지현과 짝을 이뤄 은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0m 공기소총 남자 개인과 단체 은메달, 혼성 동메달 등 메달 3개를 획득했던 그는 이번 대회 사격 첫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해 부활을 꿈꾸고 있는 한국 사격대표팀의 분위기를 띄우는데 성공했다.
지난 2022년 금지현과 짝을 이뤄 나선 바쿠 사격월드컵에서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 금메달을 땄던 박하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도 바쿠월드컵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국제 대회에서 꾸준하게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처음 나선 종합 스포츠 대회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 메달을 획득하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격 선수 중 가장 메달 획득을 유력하게 점쳤는데, 혼성전부터 메달을 따내면서 목표를 달성했다.
이번 은메달로 박하준은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중 병역 특례를 받은 첫 선수로도 기록됐다. 병역법 시행령 제68조의 11 예술‧체육요원의 추천 등에 따르면 체육 부문에서는 올림픽대회에서 3위 이상으로 입상한 사람, 아시아경기대회에서 1위로 입상한 사람 등이 예술·체육요원이 돼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예술‧체육 관련 특기를 활용해 공익적인 업무에 복무(공익복무)한다.
이들은 4주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34개월동안 총 544시간동안 사회적 취약계층의 권익 증진을 위한 체육 활동, 미취학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체육 지도·교육 활동,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병무청장과 협의해 인정하는 특기활용 봉사활동 등을 이수하면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다.
원래 내년 3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려 했던 박하준은 올림픽 메달 획득으로 소속팀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혼성 단체전 은메달을 딴 박하준은 28일 개인전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파리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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