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비한 이적 제안’…맨유 레전드 "8000만 파운드 영입한 맨유 CB 라이벌에 팔아라" 충격→수비수에게는 "첼시 이적이 새로운 기회"조언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의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초반 에릭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일종의 전력외 판단을 받고 출전보다 벤치에 앉아 있는 기간이 더 많았다.
게다가 구단에서는 그를 타 팀에 매각하기위해서 합의까지 했었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이를 거부했고 맨유에 남았다. 맨유 수비진들이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자 매과이어는 복귀해 분투했다. 시즌 막판 다시 부상으로 인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제외되기도 했다.
이런 매과이어에게 팀을 떠나 라이벌 구단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한 전 맨유 스타가 있다고 한다. 더 선은 최근 매과이어가 티아고 실바를 대체하기위해서 첼시로 충격적인 이적을 할 것으로 예상한 맨유 레전드를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가 팀에 ‘무자비하게’ 나서 해리 매과이어를 매각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스타는 첼시에게도 거침없는 조언을 했다. 브라질로 복귀한 티아고 실바를 대신할 수비수로 매과이어를 영입하라는 것이다.
맨유와 첼시에 동시에 조언을 건낸 스타는 맨유출신의 드와이트 요크이다,. 1998년 아스톤 빌라에서 맨유로 이적한 전설이다. 빌라에서 9년을 뛴 요크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은 미드필더이다. 맨유에서 요크는 1999년 팀의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2001 시즌까지 프리미어 리그 3연패에도 기여했다.
맨유에서 96경기에 출전해서 무려 48골을 넣은 스트라이커이기도 한 요크는 이후 블랙번과 호주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특히 35살의 나이로 영국으로 돌아와 선덜랜드에서 37살의 나이로 은퇴했다.
요크는 현재 맨유의 팀 재편과정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네덜란드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와 레니 요로의 영입도 잘 알고 있다. 맨유가 매과이어를 지난 시즌 시작전 매각하려 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제 한 시즌만 더 있으면 자유의 몸으로 맨유를 떠나게 되는 매과이어에 대해서 요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계약 마지막 해인 매과이어를 구단은 무자비하게 그를 내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든지, 아니면 복귀해서 활약을 펼치더라도 무조건 매각해야한다는 것이다.
현재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로프, 레니 요로 등 수비진을 보유하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는 이들과 경쟁해야 하지만 벤치만 지킬 수 있다. 그래도 매과이어는 이적 거부권을 갖고 있기에 구단이 매각을 하더라도 지난 시즌처럼 거부하면 된다.
그래도 맨유는 매과이어를 매각해야한다고 요크는 강조했다. 그는 “맨유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새로운 얼굴을 영입해 클럽의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라며 첼시로의 이적을 조언했다.
요크는 그 이유에 대해서 매과이어는 여전히 최고 수준의 수비수이고 그런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팀 재편을 추진중인 첼시에 매과이어가 합류하면 팀 재건을 돕는데 기여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계속해서 요크는 “매과이어는 여전히 그 수준에서 플레이할 수 있고 새로운 시작은 그에게 그 최고 수준에서 1~2년 더 다시 뛰는 데 필요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며 “나도 37살까지 뛰었기 때문에 아직 30대 초반인 매과이어를 절대 무시하지 않는다. 그는 여전히 그럴 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다시한번 첼시가 매과이어의 영입을 추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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