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사브르 오상욱, 개인전 메달 보인다…준결승 진출[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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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28·대전시청)이 준결승에 오르며 올림픽 개인전 첫 메달의 가능성을 높였다.
세계랭킹 4위 오상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8강에서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13으로 꺾었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세계랭킹 1위로 출전했던 오상욱은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지만, 개인전에선 8강에 그쳐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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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3시15분 사멜리와 결승 티켓 놓고 대결
(파리=뉴스1) 권혁준 기자 =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28·대전시청)이 준결승에 오르며 올림픽 개인전 첫 메달의 가능성을 높였다.
세계랭킹 4위 오상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8강에서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13으로 꺾었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세계랭킹 1위로 출전했던 오상욱은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지만, 개인전에선 8강에 그쳐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8강을 넘어서며 개인전 메달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오상욱은 28일 오전 3시 15분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루이지 사멜리(이탈리아)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다툰다.
오상욱이 8강에서 만난 아르파는 16강에서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던 아론 실라지(헝가리)를 꺾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오상욱은 1라운드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그는 긴 팔을 이용한 롱 런지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서갔다.
한때 4-1까지 앞서던 오상욱은 연속 3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상황에서 막고 찌르기로 연속 2득점, 리드를 이어갔다.
오상욱은 1라운드 막판 다시 한 번 공격을 성공시키며 8-5로 마쳤다.
2라운드에서 오상욱은 한 점씩을 주고받으며 격차를 유지, 유리한 고지를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막판 아르파의 역습에 연속 실점하며 12-12 동점을 허용, 승부는 마지막까지 알 수 없게 됐다.
그래도 오상욱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긴 리치를 활용한 런지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 14-12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이후 비디오 판독 끝에 점수를 내줘 14-13이 된 상황, 오상욱은 거의 동시에 주고받은 공격을 득점으로 인정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닥에 넘어져 자신의 득점을 어필하던 오상욱은 승리가 확정된 뒤 포효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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