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미쳤다! 펜싱 男 개인 사브르 8강서 접전 끝에 아르파에게 15-12 승리...4강 진출 [올림픽 NOW]

▲ 오상욱 ⓒ연합뉴스

▲ 오상욱(오른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파레스 아르파(캐나다)에게 15-12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4위 오상욱은 앞서 열린 32강과 16강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8강까지 올랐다. 32강에서는 에반 장 아바 기로(니제르)에게 15-8 승리를 거뒀으며, 16강에선 난적이었던 알리 파크다만(이란)을 15-10으로 물리쳤다. 그 사이, 함께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했던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32강,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한국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오상욱은 과감한 공격으로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추가 득점까지 성공하며 기세를 잡았다. 이후 아르파에게 1점을 내줬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4-1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르파도 2점을 내며 오상욱을 바짝 추격했다. 그리고 결국 아르파는 4-4 동점까지 만들었다.

동점 상황에서 오상욱이 중요한 포인트를 가져갔다. 흔들릴 수 있던 상황이었지만, 연속 2점을 따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오상욱은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7-5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 체크 끝에 포인트를 가져오며 8-5를 만들었다.

잠깐의 휴식 끝에 아르파가 빠르게 추격하며 12-12까지 만들었지만, 다시 오상욱이 집중력을 발휘해 연속 2점을 따냈고, 결국 15-12로 승리를 거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