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첫 출전서 16강 밟은 펜싱 박상원 "차세대 주자 평가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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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16강에서 발길을 돌렸지만 표정은 그다지 어둡지 않았다.
박상원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16강전에서 중국의 선천펑에게 11-15로 졌다.
2000년생 박상원은 사브르 '투톱'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파리 대회 개인전 출전 자격을 따내 올림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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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최송아 이의진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16강에서 발길을 돌렸지만 표정은 그다지 어둡지 않았다.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16강에 올랐다는 사실이 곧 자신의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방증임을 알기 때문이다.
박상원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16강전에서 중국의 선천펑에게 11-15로 졌다.
32강에서 국제펜싱연맹 랭킹 6위 콜린 히스콕을 15-10으로 잡는 이변을 쓴 박상원(34위)은 기세를 올려 8강행을 노렸으나 아쉽게 24위 선천펑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한국 펜싱으로서는 남자 사브르 대표로 활약하던 베테랑 김정환, 김준호가 모두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상황에서 박상원과 같은 젊은 선수의 선전이 반갑다.
2000년생 박상원은 사브르 '투톱'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파리 대회 개인전 출전 자격을 따내 올림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상원은 "16강전에서 너무 이기고 싶었고, 욕심을 많이 부렸다. 그래서인지 32강전과 다르게 이번에는 침착하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올림픽은 정말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 이렇게 웅장한 곳에서 올림픽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상원은 '차세대 기수'라는 평가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솔직히 난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고, 영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올림픽이 끝나도 대한민국의 펜싱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박상원은 오상욱, 구본길과 단체전에 나선다. 이번에 우승하면 박상원은 첫 올림픽부터 역사적인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의 주역이 된다.
박상원은 "형들이랑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보겠다.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형들과 열심히 소통해야 할 것 같다. 지금보다 분위기를 더 끌어올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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