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탈락' 펜싱 박상원 "죽을 때까지 못 잊을 기억"[올림픽]

권혁준 기자 2024. 7. 27. 2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신예 박상원(24·대전시청)이 첫 올림픽의 경험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원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펠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선천펑(중국)에 11-15로 패했다.

박상원은 "이렇게 웅장한 곳에서 올림픽을 치른다는 자체로 영광스럽다"면서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올림픽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원의 첫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반 앞서가다 역전패…"너무 이기고 싶어 욕심"
"단체전에선 형들과 단합해 더 좋은 성적 내겠다"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박상원 선수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 32강 미국 콜린 히스콕 선수의 경기에서 득점을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4.7.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파리=뉴스1) 권혁준 기자 =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신예 박상원(24·대전시청)이 첫 올림픽의 경험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원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펠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선천펑(중국)에 11-15로 패했다.

앞서 열린 32강에서 미국의 신예 콜린 히스콕을 15-10으로 눌렀던 박상원은 16강에도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역전패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박상원은 "32강과 다르게 16강에서 욕심을 많이 부렸다"면서 "너무 이기고 싶은 마음에 침착하지 못했고,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의 경험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첫 올림픽을, 종주국인 프랑스의 명소 그랑팔레에서 치렀다는 자체가 쉽지 않은 경험이었다.

박상원은 "이렇게 웅장한 곳에서 올림픽을 치른다는 자체로 영광스럽다"면서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올림픽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종주국에서 한다는 의미도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꼭 메달을 따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원의 첫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31일 열리는 단체전에서 '뉴어펜저스' 멤버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박상원은 "형들과 함께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활발하게 의사소통하고,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형들과 단합해서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며 "나는 뒤에 있는 형들을 믿고 부담 없이 내 역할만 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