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중국 왕이 만나 "타이완 포위훈련 등 중국 도발적 행동 우려"
원종진 기자 2024. 7. 27. 22:51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가 열린 라오스에서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양자 회담을 하고 최근 타이완 등과 관련된 중국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가 열린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왕 주임과 별도로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5월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취임 당시 중국군이 '타이완 포위훈련'을 실시한 것 등을 포함해 최근 중국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양국 외교수장은 애초 약 1시간 동안 회담할 예정이었지만, 타이완 문제로 대화가 길어지면서 회담은 약 1시간 20분 만에 끝났습니다.
두 사람은 또 미중 간 군사 교류를 진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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