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이중옥, 신하균에 "신재하가 시켜서 한 일" 실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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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중옥이 김신비를 괴롭히고 스팸 메일에 회신한 게 모두 신재하의 지시 때문이라고 실토했다.
구한수는 곧장 신차일에게 박 과장의 기술 유출 의혹을 제기했지만 신차일은 "박 과장이 그런 범죄를 저질렀다는 확신이 있냐. 다른 근거는 있냐. 박 과장이 그 사이트에 접속했고 회신을 했다는 건 확실하냐"라고 반박했다.
이에 신차일은 야근하고 있는 박 과장을 찾아가 자칫하면 공범으로 묶일 수도 있다고 압박하며 진실을 캐물었고, 박 과장은 이 모든 게 이지훈 실장이 시켜서 한 일이라고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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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감사합니다' 이중옥이 김신비를 괴롭히고 스팸 메일에 회신한 게 모두 신재하의 지시 때문이라고 실토했다.
2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연출 권영일) 7회에서는 회사의 비리를 밝히려는 감사팀 팀장 신차일(신하균)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윤우(김신비)의 말만 듣고 박 과장(이중옥)을 향한 의심을 키워가던 구한수(이정하)는 오윤아에 "괴롭힘이 시작된 특별한 계기가 있냐"고 물었고, 잠시 생각하던 오윤우는 박 과장이 회사 컴퓨터로 한 스팸 메일을 받았던 일을 떠올렸다. 보안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생각한 오윤우는 이를 이지훈(신재하) 실장에게 보고했지만 박 과장은 "보고 체계도 모르냐"라며 분노했고, 이때부터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이를 들은 구한수는 "실제로 박 과장이 도박한 거 아니냐"라고 의심했지만 오윤우는 "사이트에 접속한 것 같진 않았다"라고 답하면서도 "다만 이상한 게 그 스팸 메일에 회신은 했더라. 그땐 혼나느라 그런 생각을 못 했는데 좀 이상하지 않냐"라고 되물었다.
두 사람은 박 과장이 받은 스팸 메일을 확인해 봤다. 링크를 클릭하니 한 다크웹으로 연결됐고 구한수는 "여긴 불법으로 유출한 정보를 거래하는 곳이다. J-빔스 프로젝트를 유출하려 한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구한수는 곧장 신차일에게 박 과장의 기술 유출 의혹을 제기했지만 신차일은 "박 과장이 그런 범죄를 저질렀다는 확신이 있냐. 다른 근거는 있냐. 박 과장이 그 사이트에 접속했고 회신을 했다는 건 확실하냐"라고 반박했다. 이에 구한수가 "윤우가 봤다"라고 주장하자, 신차일은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에게 앙심을 품고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확신하냐. 여전히 제보자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으로 판단력을 잃고 편향된 시선으로 보고 있다. 우린 근거가 필요하다. 개인적인 감정 앞세우지 말아라"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하지만 구한수의 막무가내 수사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증거를 찾기 위해 직접 박 과장의 컴퓨터를 조사해 보자 한 것. 힘겹게 보안팀을 뚫고 기술 개발실에 진입하는 데 성공, 박 과장 컴퓨터에 남아있던 기술 유출 정황도 확인했으나 박 과장의 컴퓨터에 로그인하자마자 그에게로 알림이 갔고, 모두에게 잠입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설상가상 오윤우와 구한수가 확인했던 파일마저 사라져 있던 상태. 이지훈은 "감사팀이라고 개발실을 함부로 뒤져도 되냐. 이번 일은 사장님께 직접 보고드리겠다"라고 분노했고, 신차일 역시 "지금부터 구한수 씨는 업무 배제다"라고 통보했다.
이후 구한수를 따로 불러낸 신차일은 "기술개발실에 들어가 박 과장 컴퓨터를 뒤질 생각은 왜 한거냐. 남들에게 드러나지 않는 선에서 조사하라고 바로 어제 말하지 않았냐"라고 질타하면서도 "그래서 뭘 찾았냐"라고 물었다. 신차일 역시 본인 나름대로 이번 사건을 조사 중에 있었고, 이번 일의 배후에 박 과장이 아닌 이지훈이 있음을 의심하고 있던 것. 구한수가 데모 파일을 확인했다고 설명하자 신차일은 "이지훈 실장은 이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았다"라며 이지훈을 밀착 감시할 것을 지시했다.
이지훈의 뒤를 쫓은 결과 구한수는 그가 한 의문의 남성과 만남을 갖고 있는 걸 발견했다. 이지훈은 그로부터 어떤 물건을 수령한 뒤 떠났고, 의문의 남성의 뒤를 쫓은 구한수와 신차일은 그의 정체가 여권 위조범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이지훈의 도주 가능성을 확인한 신차일의 다음 목표는 명확한 증거를 찾는 것. 이에 신차일은 야근하고 있는 박 과장을 찾아가 자칫하면 공범으로 묶일 수도 있다고 압박하며 진실을 캐물었고, 박 과장은 이 모든 게 이지훈 실장이 시켜서 한 일이라고 실토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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