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8강 진출 ... 펜싱 여자 에페는 모두 탈락
한국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28·대전시청)이 사브르 개인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상원(24·대전시청)과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각각 16강·32강에서 패배했고 여자 에페 개인전은 3명이 모두 탈락했다.
오상욱은 27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알리 파크다만(이란)에게 15-10으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초반에는 3점을 먼저 내주며 밀리는 양상이었지만 이후 적극적인 공세로 점수를 연이어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같은 시각 16강 경기를 치른 박상원은 선 천펑(중국)에게 11-15로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 맏형 구본길은 32강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 패배해 올림픽 마지막 개인전 무대를 마무리했다.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선 한국 선수가 모두 탈락했다. 송세라(31·부산시청)가 유일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아스테르 무허리(헝가리)에게 6-15로 패배해 탈락했다. 세계랭킹 7위인 송세라는 지난 2022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오르는 등 이번 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앞서 강영미(39·광주서구청)와 이혜인(29·강원도청)은 32강에서 떨어졌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오는 30일 열리는 단체전에서 다시 메달을 겨냥한다. 한국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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