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하고 싶었다”… ‘엄마 소총수’ 금지현의 메달이 뜻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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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격수' 금지현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첫 메달리스트에 오르며 일을 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의 쾌거를 이룬 금지현은 특히 '엄마 선수' 이력으로 값진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을 앞두고 금지현의 목표는 "최고의 '엄마선수'가 되고 싶다. 출산을 해도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다시 일어나 꿈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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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준과 호흡 맞춰 사격서 은메달 획득
2022년 임신한 상태서 올림픽 쿼터 따내
지난해 5월 출산 “출산 해도 꿈 증명하고파”
대회 끝난 뒤 둘째 아이 계획 밝히기도
◆ 2024 파리올림픽 ◆
금지현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앵드르주 샤토루 슈팅 세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종목 결승에서 박하준과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의 쾌거를 이룬 금지현은 특히 ‘엄마 선수’ 이력으로 값진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학교 2학년부터 사격을 시작한 금지현은 고교 1학년 때 청소년 대표로 발탁되는 등 빠르게 성장을 거듭했던 여자 사격 기대주였다. 사격의 긴장감을 매력으로 꼽아온 금지현은 지난 2022년 10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월드컵대회에서 임신한 몸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5월 태어나 갓 돌이 지난 아이의 엄마인 금지현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엄마 소총수’ ‘주부 총잡이’로 주목받았다.
올림픽을 앞두고 금지현의 목표는 “최고의 ‘엄마선수’가 되고 싶다. 출산을 해도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다시 일어나 꿈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금지현은 대회 첫날 그 목표를 달성해내면서 당당한 ‘엄마선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둘째 아이를 갖는 것. 그는 “올림픽 전 남편에게 메달을 따면 둘째를 갖자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파리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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