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티투어 버스 개편…“도심·해안 한번에 만끽”
[KBS 제주] [앵커]
제주시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2층 시티투어 버스가 올해로 7년째 운영되고 있는데요.
저조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이번 주말부터 운행방식이 달라져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바다와 감귤의 색을 입은 이층 버스가 제주공항으로 들어섭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에 오르는 관광객들.
2층에 앉아 탁 트인 제주 바다 풍광에 금세 흠뻑 빠집니다.
[허영욱/서울 영등포구 : "시야가 되게, 광범위하게 볼 수 있어서 너무 좋고요. 혼자 이렇게 여행할 때 경치도 보면서 하는 게 참 재미가 있네요."]
그간 제주 시내권 도심 코스와 해안 코스로 나뉘어 운행하던 시티투어버스가 이번 주말부터 한 개의 노선으로 합쳐졌습니다.
버스 간격도 2시간 간격에서 1시간으로 단축됐습니다.
[신미선/서울 서초구 : "(일반) 버스를 이용해서 한 바퀴 돌아보려고 했더니 버스 노선으로는 도저히, 여행하기 힘들더라고요. 오늘은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한 바퀴 관광하자, 그래서 타 봤어요."]
첫차와 막차 시간도 조정돼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하루 9차례 만날 수 있습니다.
다음 달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에는 야간 시티투어버스도 선보입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번 개편으로 야간 관광에도 활기를 돋울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세규/제주도관광협회 시티투어운영과장 : "제주 지역의 골목상권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도민들과 같이 상생할 수 있는 시티투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은 4만9천여 명으로 5년 전 보다 3만여 명이 감소한 상황.
이번 변화가 제주 관광의 매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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