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보트 충돌 사고' 입건...상가 주차장서 차량 추락
[앵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에서 물놀이 즐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강원도 강릉에서 고무보트를 위험하게 운행하다가 탑승객을 다치게 한 업체 관계자들이 입건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승용차가 옥상 주차장에서 추락해 운전자가 숨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이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상 오토바이가 끄는 고무보트가 방파제를 향해 돌진합니다.
운전자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물살을 가릅니다.
보트가 방파제를 들이받자, 사람들이 튀어 오르고 아수라장이 벌어집니다.
경찰은 강릉지역 수상 레저 사업체 관계자 2명을 입건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지난 20일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강문 해변에서 보트를 위험하게 몰다가, 탑승객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승강기 통로 아래쪽에 뒤집힌 승용차가 처박혀 있습니다.
서울 화양동에 있는 상가 옥상 주차장에서 차량이 추락한 건 아침 8시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주차용 승강기를 오르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바깥으로 희뿌연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창문 안으로 일렁이는 새빨간 불길도 보입니다.
부산 장림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난 건 오전 9시 40분쯤.
이 불로 주민 2명이 다쳤는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20여 분 만에 불을 끈 뒤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집안에 들어서자 벽과 가구가 온통 검게 그을려 있습니다.
새벽 3시 반쯤 서울 석관동에 있는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주민 17명이 대피했습니다.
1시간 10여 분 만에 불을 끈 소방 당국은 냉장고 전선에서 불이 시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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