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대들보' 오상욱, 펜싱 男 개인 사브르 16강서 '난적' 파크다만에 15-10 승리→홀로 8강 진출 ...박상원은 16강 탈락 [올림픽 NOW]

▲ ⓒ연합뉴스

▲ 오상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침착함을 유지하며 8강 무대에 올라섰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알리 파크다만(이란)을 15-1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오상욱은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으며, 작년에 열렸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던 바가 있다. 오상욱은 현재 세계 랭킹 4위에 올라 있다.

오상욱은 앞서 열린 개인전 32강에서 에반 장 아바 기로(니제르)를 15-8로 물리치며 16강에 올랐다.

오상욱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파크다만에게 3연속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분위기를 빠르게 가져오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그는 중요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3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파크다만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고, 다시 제 기량을 선보이며 8-7까지 추격했다.

여기서 잠시 쿨링 브레이크를 가진 뒤, 오상욱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순식간에 격차를 11-8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다급해진 파크다만은 점수를 내려 했지만, 오상욱은 이를 역으로 이용했다.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14-8을 만들며 몰아붙였다. 그리고 14-10 상황에서 마지막 터치에 성공하며 결국 15-10으로 8강에 진출했다.

▲ 경기 펼치는 오상욱 ⓒ연합뉴스

한편 32강에서 대이변을 일으켰던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같은 시간에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아쉽게 패했다. 앞서 박상원은 미국의 초신성이라 불리는 콜린 히스콕을 15-10으로 제압했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16강에서 센 첸펑(중국)에 11-15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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