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영입 대상→이적 가능"...'기적의 사나이' 맨유 떠날까? 안데를레흐트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

노찬혁 기자 2024. 7. 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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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적의 사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적설에 휩싸였다.

벨기에 매체 '니우스블라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에릭센은 안데를레흐트의 꿈의 타깃이다. 에릭센을 맨유에서 영입하는 것이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다. 에릭센은 맨유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다"고 밝혔다.

에릭센은 덴마크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며 현재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다. 최대 장점은 양발에서 나오는 위협적인 킥이다. 찬스메이킹도 유럽 최정상급으로 평가 받고 있다.

덴마크 남부 지역인 미델파르트에서 태어난 에릭센은 AFC 아약스 시절 주목을 받았다. 아약스에서 4년 동안 113경기에 출장해 25골을 넣으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2013년 8월 토트넘 홋스퍼로 팀을 옮겼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왼쪽부터)/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손흥민, 델레 알리, 해리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19-20시즌까지 통산 305경기 69골 90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 1월 에릭센은 우승을 위해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2020-21시즌 에릭센은 빅리그에 이적한 지 8년만에 트로피를 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겪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에릭센은 건강하게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2021-22시즌 세리에 A 규정에 의해 인테르를 떠났고, 브렌트포드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에릭센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유에 합류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에릭센은 44경기 2골 10도움으로 부활하며 맨유의 카라바오컵 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올 시즌 에릭센은 코비 마이누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다.

시즌이 끝난 뒤 에릭센은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벨기에 명문 안데를레흐트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도 세대교체를 위해 에릭센의 판매를 고려 중이다. 불가능한 이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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