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승사자’ 앞에 저격용 라인업도 소용없었다··· 박건우 공백, NC는 어떻게 메우나
NC가 27일 창원 롯데전에서 박건우의 부상 공백을 여실히 느끼며 2-9로 완패했다.
NC는 이날 ‘좌승사자’로 불리는 롯데 선발 찰리 반즈를 상대로 짜낼 수 있는 최대한의 저격용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 야수 9명 중 2루수 9번 타자 박민우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우타자로 배치했다.
소득은 없었다. 1회말 1사 후 서호철이 3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맷 데이비슨의 짧은 외야 뜬공에 홈으로 파고들다 아웃당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이후로는 반즈를 상대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0-6으로 크게 뒤진 7회말, 2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1점 홈런을 쳤고, 권희동과 김휘집의 연속안타로 만든 2·3루 기회에서 박세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지만 더 점수를 내지 못했다. NC는 2점을 따라간 직후인 8회초 다시 3실점 하며 완전히 승기를 내줬다.
NC는 앞서 주장 손아섭이 수비 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여기에 박건우까지 전날 박세웅의 몸쪽 빠른공에 손목을 맞았다. 골절 진단을 받아 역시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 외야에서 팀 화력을 책임져야 할 주축 2명을 잃었다. 이날 NC는 대타 포함 외야수 5명을 기용했지만, 합쳐서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NC는 이날 패배로 47승 2무 47패, 정확히 승률 5할을 기록하며 공동 5위 자리를 유지했다. KT, SSG등 3개 팀이 승률 5할로 같은 순위다. 타율 0.344에 OPS 0.951로 팀 내 1위를 달리던 박건우의 공백을 어떻게든 메우지 못한다면 5강 싸움에서 승리하기가 쉽지 않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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