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경인더비 2연승!’ 김기동 감독, “우리의 홈 같았어! 서울 팬들에게 감사하다”

정지훈 기자 2024. 7. 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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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인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와 힘은 팬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홈인지 알았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경인더비에서 2연승을 거둔 김기동 감독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FC서울은 2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경인더비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갔고, 승점 36점이 되며 6위를 유지했다. 인천은 승점 25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3라운드를 하면서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오늘이 휴식기를 앞두고 고비였다. 그런 면에서 선수들에게 인지를 시켰고, 한 골차 승부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와 힘은 팬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홈인지 알았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제주, 광주와 계속 경쟁하고 있는데, 우리는 흐름을 탔다고 생각한다. 휴식기 이후 기성용과 린가드가 돌아오기 때문에 힘이 될 것이다. 오늘 승리가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서울이 최근 김천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인천과 경인더비에서도 한 골차 승리를 거두면서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2006년생 강주혁이 두 경기 연속 득점에 관여하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그 나이로 봤을 때 정말 좋은 선수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면이 많다고 생각한다. 칭찬도 해야 하지만 부족한 점도 보완해야 한다. 지난 두 경기는 주혁이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성장할지 기대가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좋아지면서 팀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스쿼드가 계속 바뀌고 있다. 선수들이 제가 하려는 축구에 맞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이기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후반에는 버텼다. 선수들이 돌아오면 우리의 축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신이 나고, 그라운드에서 재미있게 할 수 있다. 강원을 보니까 선수들이 신이 난 것 같다. 제가 지향하는 점도 그렇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FC서울 김기동 감독 인터뷰]


-경기 총평


3라운드를 하면서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오늘이 휴식기를 앞두고 고비였다. 그런 면에서 선수들에게 인지를 시켰고, 한 골차 승부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와 힘은 팬들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홈인지 알았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제주, 광주와 계속 경쟁하고 있는데, 우리는 흐름을 탔다고 생각한다. 휴식기 이후 기성용과 린가드가 돌아오기 때문에 힘이 될 것이다. 오늘 승리가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강주혁 결승골


그 나이로 봤을 때 정말 좋은 선수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면이 많다고 생각한다. 칭찬도 해야 하지만 부족한 점도 보완해야 한다. 지난 두 경기는 주혁이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성장할지 기대가 된다.


-강주혁이 보완해야 할 점은?


스피드가 있어서 저돌적인 모습은 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수비 전환 속도가 느리다. 볼을 지키고, 싸워야 할 때 움직임이 부족하다. 골 이후에는 주혁이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아직 신인이다 보니 나올 수 있는 문제다. 경험을 쌓다보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승모 부상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저도 선수 생활을 오래하면서 부상도 있었다. 승모의 상태를 확인해보니 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를 뛰면서 안 좋아질 상황은 아니었다. 이 정도 통증에서는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2주 지나면 회복될 것이라 생각한다.


-A매치 휴식기 이후 9경기에서 19점 획득, 기대감은?


좋아지면서 팀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스쿼드가 계속 바뀌고 있다. 선수들이 제가 하려는 축구에 맞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이기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후반에는 버텼다. 선수들이 돌아오면 우리의 축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신이 나고, 그라운드에서 재미있게 할 수 있다. 강원을 보니까 선수들이 신이 난 것 같다. 제가 지향하는 점도 그렇다.


-선수들 보강


그래도 보강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만족한다. 제가 원하는 축구를 만들어야 한다. 제가 원하는 스타일을 만들려면 시간은 조금 필요할 것 같다. 개인 능력으로 득점을 만드는 것은 단발적이다. 그래도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도움이 된다.


-린가드 부상 전후 경기력 차이


린가드가 빠지고 나서 컵 대회를 버려야 했다. 린가드는 본인이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료를 위한 공간을 만드는 능력이 좋다. 연결고리 역할도 잘 한다. 심플하게 경기를 풀어가고, 패스를 연결하는 선수다. 없어서 답답한 면도 있지만 우리는 결과를 내야 한다. 좋은 축구도 좋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승점을 가지고 가야 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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