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태권도장에서…30대 관장에 맞아 코뼈 부러진 6세 자폐아

노기섭 기자 2024. 7. 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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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양주시에서 태권도 관장의 학대로 5세 어린이가 숨져 사회적 공분이 커진 가운데, 충남 아산에서도 미취학 아동을 때려 크게 다치게 한 30대 태권도 관장이 검찰로 넘겨졌다.

충남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태권도 관장 A(30대)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 11일 충남 아산시 한 태권도장에서 자신이 가르치던 B(6) 군의 얼굴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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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아동학대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
관장 “자해하고 부딪힌 것” 혐의 부인…경찰은 폭행으로 판단
충남경찰청사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경기 양주시에서 태권도 관장의 학대로 5세 어린이가 숨져 사회적 공분이 커진 가운데, 충남 아산에서도 미취학 아동을 때려 크게 다치게 한 30대 태권도 관장이 검찰로 넘겨졌다.

충남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태권도 관장 A(30대)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 11일 충남 아산시 한 태권도장에서 자신이 가르치던 B(6) 군의 얼굴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자폐성 장애를 앓고 있는 B 군은 코뼈가 부러지고 얼굴에 타박상을 입는 등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하던 중 B 군이 자해하고 혼자 벽에 부딪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태권도장 내 CCTV 영상과 B 군의 일관된 진술, 거짓말탐지기 기법 등을 토대로 A 씨가 B 군을 폭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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