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곳곳에 소나기…피서지 몰린 인파
[KBS 대전] [앵커]
오늘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과 도심 물놀이장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가 백사장이 해수욕하러 온 인파로 붐빕니다.
아이와 함께 모래 놀이와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부터, 시원한 파도를 가르며 서핑을 즐기는 이들까지.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더위를 이겨봅니다.
[맹용복/경기도 이천시 :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서 만리포 왔는데요. 사람도 너무 많고 시원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는 5m가 넘는 거대한 물 미끄럼틀이 생겼습니다.
호각 소리에 맞춰 미끄럼틀을 내려오면 무더위도 함께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무더위에 소나기까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도심 속 물놀이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튜브로 만든 배 위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물총으로 친구를 맞춰봅니다.
[이하율/대전 구봉초 6학년 : "더운 날 친구들 3명이서 놀러 왔는데 비가 와서 걱정됐거든요. 막상 오니까 비도 안 오고 재미있게…."]
오랜 장마로 지친 마음을 물놀이로 달래보기도 합니다.
[송혜련/대전시 둔산동 : "너무 습하고 너무 더워서 폭염 때문에 집에서만 방학 동안 데리고 있었는데, 주말에 물놀이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고 해서 나왔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요."]
내일도 한낮에 34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와 함께 곳곳에 5에서 20mm가량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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