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고 말라며 무릎끓고 빌더니”…오토바이 몰다 접촉사고 낸 10대, 운전자 매달고 도주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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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몰다 접촉 사고를 낸 10대가 자신을 막아 세우는 차량 운전자를 매달고 그대로 도주를 시도했다.
27일 경찰과 YTN에 따르면 길 한복판에 승용차를 세운 여성 운전자가 오토바이를 붙잡고 승강이를 벌였지만, 오토바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출발했다.
시민들이 가까스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붙잡고 있던 사이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하고 운전면허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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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오토바이를 몰다 접촉 사고를 낸 10대가 자신을 막아 세우는 차량 운전자를 매달고 그대로 도주를 시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찰관까지 밀치고 또다시 도망치려 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7일 경찰과 YTN에 따르면 길 한복판에 승용차를 세운 여성 운전자가 오토바이를 붙잡고 승강이를 벌였지만, 오토바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출발했다.
매달려 있던 여성 운전자는 차도 반대편까지 오토바이에 끌려갔다 넘어졌다.
놀란 시민들이 차를 몰아 오토바이 앞을 막았지만 운전자는 계속 도망치려고 했다.
시민들이 가까스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붙잡고 있던 사이 경찰이 출동했다.
그러나 간 큰 운전자는 경찰의 신분증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오히려 경찰관을 밀고 도망치려고 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는데 알고 보니 오토바이 운전자는 10대였다.
접촉 사고가 나자 겁을 내며 도망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토바이 사고 피해자는 "112 신고는 하지 말라고 막 무릎 끓고 빌었다"며 "가면 안 된다고 했는데 그래도 시동을 걸었다. 제가 앞에 딱 잡고 매달렸다"고 전했다.
오토바이에 배가 깔린 피해 운전자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하고 운전면허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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