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럼프 텃밭' 가상화폐 진영 공략 타진

원종진 기자 2024. 7. 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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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친(親) 트럼프' 진영으로 분류되어 온 가상화폐 업계와 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처럼 악화일로에 있던 가상화폐 업계와 민주당 간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업계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현명한 규제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한 건설적인 관계 구축을 목표로 접촉에 나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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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친(親) 트럼프' 진영으로 분류되어 온 가상화폐 업계와 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 측은 가상화폐 업체들과 수일 내로 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업체와 가까운 이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연락을 취한 업체 중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가상화폐 '리플'의 발행사 리플랩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두 명의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그간 가상화폐 업계를 비롯한 미국의 테크 기업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 온 여러 규제 정책 등으로 인해 민주당에서 등을 돌려왔습니다.

특히 가상화폐 업계는 가상화폐 활성화를 지지해 온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큰 지지 기반 중 하나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처럼 악화일로에 있던 가상화폐 업계와 민주당 간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업계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현명한 규제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한 건설적인 관계 구축을 목표로 접촉에 나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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