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판 지시에 불만’ LG 김진성 “잘못된 생각과 판단” 사과
[앵커]
경기 도중 강판 지시에 비속어까지 써가며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던 프로야구 LG 투수 김진성이 결국 사과했습니다.
김진성은 잘못된 생각과 판단이었다며 LG 트윈스 구단과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 베테랑 투수 김진성은 소속사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질책성 조치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지 나흘만입니다.
김진성은 "순간적으로 잘못된 생각과 판단으로 불필요한 게시물을 올려 코치진, 그리고 팬들께 큰 실망감을 안겼다"며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반성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성은 지난 21일, 두산 전에서 8회 투아웃 주자 1,2루 때 유영찬과 교체됐습니다.
당시 김진성은 시즌 20홀드 기록에 아웃카운트 단 한 개만을 남겨둔 상황이었습니다.
이튿날 김진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비속어까지 써가며 벤치의 강판 지시에 불만을 드러낸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에 LG 염경엽 감독은 김진성을 따로 불러 질책하고,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2군으로 내려보냈습니다.
켈리까지 방출하며 선두 추격에 승부수를 던진 LG가 7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불펜의 핵심인 김진성이 사과하면서 팀 사기에 악재가 될 뻔한 이번 사태는 일단락 되게 됐습니다.
한편 단독 선두 KIA의 김도영은 세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30홈런 고지를 눈앞에 뒀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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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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