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에 전화한 바흐 IOC 위원장 “정중하고 깊은 사과”

김유빈 2024. 7. 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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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7일, 대한민국 선수들이 트로카데로광장에 설치된 개회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사태와 관련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로 사과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27일) 오후 8시 5분부터 약 10분 간 윤 대통령이 바흐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으며,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하계,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로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번 일에 많이 놀라고 당혹스러웠다"고 유감을 표명하며, "미디어와 SNS를 통해 이번 일을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한다"고 답했습니다.

바흐 위원장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늘 새벽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이 입장하자 장내 아나운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며 북한으로 호명했습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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