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이재명 압승…시당위원장 이재성 선출
[KBS 부산] [앵커]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부산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했습니다.
앞으로 2년간 부산시당을 이끌 위원장으로는 이재성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선출하는 부산 경선에서 3명의 후보는 지역 경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부산 문현 금융단지를 완성하려면 시민들이 기대하는 산업은행을 이전해야 한다"며, "역할을 하지 못한 민주당 지도부도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이재명 후보에게 여러분 다시 대표로 뽑히면 부산 산업은행 이전 어떻게 할 것인가 당당하게 물어야 합니다."]
산업은행 이전 등 부산 현안을 언급하지 않은 이재명 후보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기본 주거로, 기본 금융으로, 기본 의료로, 기본 교육으로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것, 이렇게 해야 경제 체제가 유지됩니다."]
김지수 후보는 "청년이 머무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선 안정된 주거와 일자리, 창업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92.08%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민주당은 지역 순회 경선을 거쳐 다음 달 18일 열릴 전국 당원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합니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차기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에는 53.20%를 득표한 이재성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부산시당을 이끌 이재성 후보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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