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라, 女에페 개인 8강 진출 실패…韓 전원탈락[파리 2024]

16강에서 랭킹 9위 무하리에 발목 잡혀

[파리=뉴시스] 김진엽 문채현 기자 = 에페 세계 랭킹 7위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 진출에 실패했다. 메달 기대를 모았던 한국 여자 에페는 개인전에서 전원 조기 탈락하고 말았다.

송세라는 27일 오후 9시10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치른 애시터 무하리(헝가리)와의 16강전에서 6-15로 패하고 말았다.

32강에서 마르티나 스바토프스카(폴란드)를 15-11로 제압했던 송세라는 16강에서 세계랭킹 9위 무하리를 만나 고전했다.

32강에서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에이스' 송세라마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송세라는 이번 대회에선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송세라는 경기 초반 0-2로 끌려갔으나, 한 점 만회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도 1-3으로 리드를 내줬으나, 빠르게 2-3을 만들고 포효했다. 하지만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진 못했다. 오히려 무하리에게 한 점을 더 내주며 차이는 5-7로 벌어졌다.

5-7의 상황에서 3라운드를 맞은 송세라는 시작과 동시에 무하리에게 내리 3점을 내주고 말았다.

5-10 넉 점 차까지 벌어지면서 무하리에게 분위기를 완전히 내준 송세라는 이후 오히려 점수를 더 뺏기며 최종 6-15로 패하고 말았다.

개인전 메달 획득에 실패한 송세라는 오는 30일 여자 에페 단체전을 통해 다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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