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이 이뤄졌다" 드디어 레알 입성한 브라질 초대형 유망주...입단식서 '눈물 펑펑'

김아인 기자 2024. 7. 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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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릭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레알은 엔드릭의 입단식을 예고하기도 했다.

레알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27일 엔드릭의 입단식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엔드릭을 맞이하고 기자회견장에서 인터뷰도 진행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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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알 마드리드

[포포투=김아인]


엔드릭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소감을 말하던 그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엔드릭은 브라질이 주목하고 있는 핵심 유망주다. 브라질의 명문 클럽 파우메이라스에서 성장한 그는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는 물론 브라질의 전설적인 인물 펠레의 뒤를 이을 재능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22년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어린 나이에도 첫 시즌은 리그 7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리그 최연소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일찍부터 빅 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졌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성사됐다. 그는 16세의 나이에 6000만 유로(약 860억 원)라는 금액으로 레알행을 확정지었다. 성인이 되는대로 엔드릭은 레알에 공식 입단할 예정이었다.


최근에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11월 생애 처음으로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했고, 데뷔전도 가졌다. 지난 3월 잉글랜드와 스페인과의 친선경기, 6월 멕시코전까지 A매치 3연속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2024 코파 아메리카에도 참가했지만, 브라질이 8강전에서 우루과이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18세가 된 그는 올여름 레알 합류를 확정했다. 레알은 엔드릭의 입단식을 예고하기도 했다. 레알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27일 엔드릭의 입단식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엔드릭을 맞이하고 기자회견장에서 인터뷰도 진행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마침내 엔드릭의 입단식이 이뤄졌다. 지난 킬리안 음바페의 입단식을 연상케 하는 듯한 행사가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렸다. 페레즈 회장은 “오늘 우리는 레알 유니폼을 입기 위해 태어난 축구 선수 중 한 명을 환영한다. 우리는 엔드릭이 18세가 되기를 기다렸다. 엔드릭을 환영한다”고 말하면서 엔드릭을 환영했다.


사진=로마노 SNS

레알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나온 엔드릭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엔드릭은 “내가 느끼는 감정을 설명할 말이 없다. 나는 항상 이곳에 있고 싶었고 레알에서 뛰고 싶었다. 꿈만 같다. 나는 나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도 꿈을 이루었다. 내 가족들을 위한 것이다”고 감격했다.


엔드릭은 다음 시즌부터 등번호 16번을 달고 뛰게 될 예정이다. 9번은 먼저 입단한 선배 킬리안 음바페에게 돌아갔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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