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은메달' 사격 박하준 "내일 개인전에서는 금메달 딸 것"[올림픽]

문대현 기자 원태성 기자 2024. 7. 27. 2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준 박하준(24·KT)이 혼성 10m 공기소총에서의 아쉬운 은메달을 뒤로 하고 28일(한국시간) 열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하준은 첫 올림픽 출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은메달의 기쁨도 크지만 박하준의 시선은 벌써 28일 열릴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 향해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지현과 혼성 10m 공기소총서 銀 합작
"군 면제 의식 안했지만 받게 돼 기뻐"
박하준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전에서 금지현과 은메달을 합작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4.7.27 ⓒ 뉴스1

(샤토루=뉴스1) 문대현 원태성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준 박하준(24·KT)이 혼성 10m 공기소총에서의 아쉬운 은메달을 뒤로 하고 28일(한국시간) 열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금지현(24·경기도청)과 함께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금메달 결정전에 나선 박하준은 중국의 성리하오-황위팅에 12-16으로 석패했다. 아쉬움은 남지만, 의미가 큰 은메달이다.

박하준-금지현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번째 메달리스트가 됐다.

박하준은 첫 올림픽 출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박하준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오늘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 숙소에 돌아가서 코치님들이랑 라면 끓여 먹으면서 얘기를 나눠보겠다"고 웃어보였다.

젊은 선수답게 통통 튀는 소감을 밝혔으나 그 이면에는 뜨거운 땀이 있었다. 그는 "사격을 시작한 이후 이렇게 많이 훈련해 본 적이 없다"며 "허리가 아프기는 하지만 참고 열심히 훈련을 했다"고 했다.

은메달의 기쁨도 크지만 박하준의 시선은 벌써 28일 열릴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 향해 있다. 그는 "오늘 결승에서 성리하오에게 졌지만 내일 개인전에서는 복수를 하고 싶다"며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하준은 이번 은메달로 군 면제라는 값진 선물도 받았다. 그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군 면제 생각은 별로 안했지만 막상 이렇게 받게 되니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내년 3월 상무 입대 예정이었고 소속팀과도 다 이야기를 끝내 상태였는데 이번에 군 문제가 해결되면서 내년에도 KT에 남을 수 있게 됐다"고 흡족해했다.

사격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메달을 안겼다. 10m 공기소총 혼성경기에 출전한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이 값진 은메달을 땄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