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절실했던’ 11위 대구·12위 대전의 혈투, 치열한 공방 끝 1-1 무승부···‘요시노·켈빈 1골씩’ [MK현장]
아무도 웃지 못한 승부였다.
대구 FC가 7월 27일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탈로가 전방에 섰다. 세징야, 박용희가 좌·우에 포진했다. 요시노, 황재원이 중원을 구성했고, 장성원, 고재현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카이오, 박진영, 김진혁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대구가 전반 2분 세징야의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대구는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으로 대전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6분. 세징야가 대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또 한 번 슈팅을 시도했다. 1분 뒤엔 이탈로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터닝슛으로 대전 골문을 노렸다.
대전은 역습으로 대응했다. 전반 10분. 윤도영이 김준범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문전으로 침투했다. 윤도영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슈팅을 연결했지만 오승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선제골은 대구의 몫이었다. 전반 15분이었다. 세징야가 왼쪽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는 볼을 잡아냈다. 세징야는 김문환을 앞에 두고 헛다리 개인기를 시도했다. 세징야는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진입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요시노가 달려들어 헤더로 연결했다. 골이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전반 28분. 세징야가 침투 패스를 찔렀다. 이탈로가 공을 잡고 간결한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창근 골키퍼가 몸을 날려 이탈로의 슈팅을 막아냈다. 곧이어 고재현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대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대전이 반격했다. 전반 39분. 김현욱이 우측에서 올린 볼을 주세종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번엔 오승훈 골키퍼가 선방 능력을 보여줬다.
전반 추가 시간. 세징야가 대전 페널티박스 우측 부근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이창근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후반전은 팽팽했다. 후반 1분. 켈빈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고재현에게 밀려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페널티킥을 취소했다.
대구가 다시 주도권을 가지고 왔다. 후반 10분. 세징야의 발에서 빠른 역습이 시작됐다. 장성원의 크로스를 박용희가 살짝 내줬다. 이를 세징야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창근 골키퍼가 또다시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12분. 세징야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장성원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이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대전은 후반 26분 김준범, 김재우를 빼고 밥신, 아론을 투입했다.
후반 30분. 켈빈이 황재원의 볼을 가로챘다. 켈빈이 빠른 드리블로 역습에 나섰다. 이 역습이 김현욱의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대구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4분 세징야, 박용희를 빼고, 에드가, 정재상을 넣었다.
대구가 마지막 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후반 37분 고재현을 빼고 베테랑 이용래를 투입했다.
대전에선 후반 39분 켈빈을 대신해 김민우가 들어갔다.
후반 40분. 바셀루스가 공간이 보이자 주저 없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대구가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이번엔 바셀루스의 감아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대구, 대전 모두 간절히 바란 역전골은 터지지 않았다. 11위 대구, 12위 대전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대구=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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