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스라엘·카타르·이집트, 28일 로마에서 가자지구 인질·휴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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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빌 번스 국장이 28일 이탈리아에서 이스라엘, 카타르, 이집트 고위 관리들과 회동을 갖고 가자지구 인질 및 휴전 협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27일(현지시각)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 보도했다.
인질을 석방하고 가자에서의 전쟁을 종식시키는 것을 자신의 유산의 핵심으로 여기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 미국 인질의 가족들에게 임기 동안 협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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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빌 번스 국장이 28일 이탈리아에서 이스라엘, 카타르, 이집트 고위 관리들과 회동을 갖고 가자지구 인질 및 휴전 협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27일(현지시각)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 보도했다.
인질을 석방하고 가자에서의 전쟁을 종식시키는 것을 자신의 유산의 핵심으로 여기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 미국 인질의 가족들에게 임기 동안 협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협정에 대한 입장을 강화하고 남부 가자에서 북부로 무기와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의 이동을 모니터링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가자-이집트 국경에 대한 이스라엘의 통제를 유지하는 것과 같은 새로운 요구 사항을 추가했다.
네타냐후는 25일 백악관에서 바이든과 새로운 요구 사항을 논의했고, 이틀 안에 업데이트된 제안을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 중재자에게 보내 하마스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이스라엘 관리가 말했다.
하지만 거의 3시간 동안의 회담에도 불구하고, 바이든과 그의 측근들은 네타냐후가 정말로 협상을 원하는지 아니면 네타냐후 정권이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간을 벌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이 악시오스에 말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에서 남은 격차를 메우고, 가능한 한 빨리 협상을 마무리하고, 인질을 귀국시키고, 가자지구 전쟁을 영구적으로 종식시킬 필요성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26일 폴로리다주 마라라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우리는 합의에 도달하기를 바란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확실히 합의에 도달하기를 간절히 원하며,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의 군사적 압력 때문에 약간의 움직임이 있었다"며 "합의를 완료하기에 충분한 움직임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빌 번스 CIA 국장은 28일 로마에서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데이비드 바네아 모사드 국장, 아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GNI) 국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는 남은 차이에 대한 세부적인 협상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위한 전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이 문제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악시오스에 말했다.
이스라엘측 협상가들은 로마에서의 회동이 돌파구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압력을 가한 것이 네타냐후가 업데이트된 이스라엘 제안에서 새로운 강경 요구 사항 중 일부를 완화하도록 설득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한 관리는 악시오스에 "네타냐후는 불가능한 거래를 원한다. 현재 그는 움직일 의향이 없으므로 거래보다는 협상에서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CIA는 28일 회동 여부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가디언은 서방 관리, 팔레스타인인 및 이집트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 계획과 하마스의 인질 석방 계획을 변경하려고 하면서 최종 협상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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