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경인더비도 웃었다'...'2006년생 루키 강주혁 결승골' 서울, 인천에 1-0 승리→5경기 만에 2연승 성공[현장리뷰]

이현석 2024. 7. 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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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FC서울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으며 올 시즌 경인더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이번 승리로 올 시즌 세 차례 인천과의 '경인더비'에서 2승 1무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2연승에 성공한 서울은 5위 수원FC와의 격차를 5점까지 좁혔다. 7위 광주와는 2점 차이 격차를 유지했다. 반면 패배한 인천은 9위 자리를 유지했다.

인천은 김성민, 무고사, 홍시후가 최전방 스리톱에 나서고, 중원은 이명주, 음포쿠가 구성했다. 윙백은 김준엽과 정동윤, 스리백은 델브리지, 요니치, 김건희가 나섰다.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

서울은 최전방에 일류첸코와 함께 강성진이 2선에 자리하고, 윌리안, 이승모, 조영욱, 최준이 중원에 자리했다. 강상우, 김주성, 권완규, 윤종규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은 초반부터 서울을 상대로 몰아붙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분 무고사가 얻어낸 프리킥으로 문전 앞까지 공을 전달했으나 아쉽게 슈팅이 골대를 넘고 말았다.

서울도 반격했다. 전반 7분 인천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문전 앞으로 전달했으나 일류첸코가 슈팅까지 시도하지는 못하며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인천은 좌측을 활용한 공격으로 서울을 흔들었다. 전반 13분 김성민의 침투에 곧바로 패스를 시도했고, 김성민은 박스 안까지 진입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권완규의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서울은 인천의 수비 실수를 노렸다. 전반 27분 일류첸코가 인천의 클리어링 실수 이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으나 다행히 김건희의 이른 커버로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무고사가 최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전반 30분 정동윤과의 연계를 통해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무고사는 직접 돌파를 시도했지만, 제친 이후 김주성의 커버에 걸렸다.

김성민의 날카로운 역습도 아쉽게 마무리됐다. 전반 37분 음포쿠의 패스를 받은 김성민이 침투를 통해 순식간에 서울 박스 안까지 진입했으나 돌파 이후 빠르게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며 서울 수비가 다시 복귀했고 이후 다시 시도한 돌파는 막혔다.

이후 계속 상대 골문을 노린 두 팀은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며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이 득점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후반 2분 교체 투입된 강주혁이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아 인천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인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인천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9분 음포쿠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김준엽의 크로스가 수비에 걸리며 코너킥이 선언됐다.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 김성민의 슈팅은 높게 뜨고 말았다. 후반 15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앞으로 올라온 공을 무고사가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향하고 말았다.

계속된 슈팅에도 인천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37분에는 김보섭이 음포쿠의 패스를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받아 직접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골문에서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8분에도 박스 안에서 시도한 김보섭의 슈팅이 높이 뜨고 말았다.

서울도 추가골을 위해 나섰다. 후반 40분 인천 박스 근처 공격에서 입상협의 슈팅 시도가 막혔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임상협이 다시 한번 돌파 시도로 상대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다만 문전 앞으로 올라온 프리킥에서는 박스 안 공격수들에게 공이 닿지 못했다. 후반 45분에는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류재문의 중거리 슛이 골문을 외면했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동점골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음포쿠의 크로스에 이은 무고사의 헤더가 그대로 골대 상단을 맞으며 땅을 쳤다.

결국 경기는 서울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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