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올림픽 개인전 마무리한 구본길 “끝 아닌 시작”…오상욱·박상원은 16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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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사브르 구본길은 입가에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마스크를 벗었다.
구본길은 2012 런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며 '어펜저스'의 부흥을 이끈 남자 사브르의 간판이다.
구본길은 이미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올림픽은 물론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까지 모든 펜싱 메이저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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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사브르 구본길은 입가에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마스크를 벗었다. 승리의 미소는 아니었다. 구본길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인 2024 파리올림픽 개인전 여정을 32강 탈락으로 마쳤다. 하지만 구본길은 “마지막 올림픽이라 더 아쉬울 줄 알았는데 모든 것을 쏟아서 그런지 아쉬움은 없다”며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 사실 개인전 욕심보다는 단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두고왔다. 개인전은 남은 동생들이 잘 할 것이다. 단체전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본길은 27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32강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 8-15로 패했다. 구본길은 2012 런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며 ‘어펜저스’의 부흥을 이끈 남자 사브르의 간판이다. 앞서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김정환이 은퇴하면서 구본길은 이번 대회에서는 맏형으로 한국 남자 사브르의 단체전 3연패를 이끌어야 한다.
구본길은 이미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올림픽은 물론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까지 모든 펜싱 메이저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지 오래다. 이미 2020년 국제펜싱연맹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하지만 올림픽 개인저 메달과는 끝내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날 앞서 남자사브르 개인전에 함께 출전한 오상욱은 32강에서 에반장 아바 기로(니제르)를 상대로 15-8 완승을 거뒀다. 박상원 역시 이번 대회 5번 시드를 받은 콜린 히스콕(미국)에 15-10 업셋승을 거두고 16강에 안착했다.
파리=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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