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첫 메달 선사, 박하준-금지현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

최대영 2024. 7. 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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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박하준-금지현 조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성리하오-황위팅 조와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 점수 12-16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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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박하준-금지현 조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성리하오-황위팅 조와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 점수 12-16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사격은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에 그쳤으나, 이번 파리 대회 첫 일정부터 은메달을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공기소총 혼성 금메달 결정전은 각 팀의 남녀 선수가 한 발씩 사격한 뒤 점수를 합산해, 점수가 높은 팀이 승점 2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패한 팀은 승점을 얻지 못하며, 동점일 경우 양 팀이 승점 1씩 나눈다. 먼저 승점 16에 도달한 팀이 승리한다. 1발당 만점은 10.9점이며, 한 팀이 얻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21.8점이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중국 남자 선수가 9점대를 기록한 것을 놓치지 않고 먼저 승점 2를 얻었다. 이후 세 라운드를 연속으로 내주며 2-6으로 뒤처졌으나, 5라운드에서 합계 20.8점으로 20.7점을 기록한 중국을 제치고 승점 2를 따라갔다.

6라운드를 잃은 후 다시 7라운드를 가져와 6-8까지 추격했으나, 다시 두 라운드를 연속으로 내주며 6-12로 뒤처졌다. 그러나 10라운드에서 승리해 격차를 승점 4로 좁혔다.

11라운드를 잃어 10-14로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내리 두 라운드를 회복해 12-14까지 맹추격했으나, 마지막 13라운드에서 합계 21.1점으로 좋은 점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21.5점으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사격을 하며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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