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김하성, 2G 연속 멀티 히트…'0-2→4-2→4-4→6-4 역전승' 샌디에이고 美쳤다! 6연승 성공, '공포의 알동' 최강팀도 격파
최근 6연승 휘파람, 김하성 2안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후반기 대반격을 확실하게 벌이고 있다.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파죽의 6연승을 신고했다. '어썸킴' 김하성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폭발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샌디에이고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승부를 뒤집었고, 동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다시 득점을 올리며 승전고를 울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2회말 먼저 실점했고, 4회말 1점을 더 내주고 0-2로 뒤졌다. 6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4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4-2를 만들었다. 8회말 2점을 허용하며 4-4 동점을 맞이했다.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9회초 마지막 공격을 펼쳐 2점을 뽑아냈고,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장단 13안타를 터뜨리며 8개 안타를 기록한 볼티모어를 제압했다.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주릭슨 프로파가 5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젠더 보가츠가 4타수 3안타, 잭슨 메릴과 김하성이 4타수 2안타를 작렬하며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6연승을 신고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가 끝난 후 치른 7경기에서 6승 1패를 마크했다. 2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0-7로 패했지만, 다음날 7-0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22일 클리블랜드를 다시 2-1로 꺾었고, 24일부터 26일까지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스윕을 기록했다. 그리고 27일 '공포의 알동'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볼티모어를 원정에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시즌 56승(50패)째를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켜냈다. 볼티모어는 샌디에이고에 덜미를 잡히며 61승 42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지켰다. 김하성은 타격감을 되찾으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229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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