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 이탈' 첼시, 장기적 대안→'아르헨티나 초신성' 영입...이적료 '277억'+보카로 5개월 '재임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가 '아르헨티나 초신성 센터백' 아론 안셀미노(보카 주니어스)를 영입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안셀미노는 첼시로 이적한다. 2005년생 아르헨티나 출신 센터백의 계약이 완료됐다. 안셀미노는 월요일에 영국으로 입국한다"고 밝혔다.
첼시는 올 시즌 들쭉날쭉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막판에 미친 듯이 승점을 쌓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고민거리가 있다. 바로 주전 센터백들의 이탈이다.
올 시즌 첼시의 수비는 중위권 수준이었다. 첼시는 38경기에서 63실점을 헌납했는데 더 낮은 순위인 에버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풀럼,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보다 더 많은 실점을 내줬다.
설상가상 첼시는 센터백들이 줄줄이 이탈했다. 첼시는 올 시즌을 끝으로 티아고 실바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실바는 자유계약선수(FA)로 첼시를 떠났다. 프랑스 센터백 말랑 사르도 RC 랑스로 이적했다.
첼시는 장기적인 대안의 센터백으로 안셀미노를 영입한다. 안셀미노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수비수다. 2005년생으로 젊은 센터백이며 키도 186cm로 준수한 편이다. 빌드업이 상당히 좋은 센터백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안셀미노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패스 능력과 볼컨트롤 능력이 좋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제2의 존 스톤스'로 불리고 있다. 또한 주력이 빠르기 때문에 수비 라인 배후 공간 커버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
안셀미노는 올해 1군에 데뷔했다. 아직 네 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남미축구연맹(CONMEBOL) 수드아메리카나에서 2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프로리그 데뷔전까지 치렀다.
첼시는 안셀미노에게 계속 러브콜을 보냈고,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 로마노 기자는 "보카 주니어스와 세부 사항을 조율한 결과, 첼시는 2000만 달러(약 277억원)가 넘는 이적료를 지불한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안셀미노를 다시 보카 주니어스로 임대를 보낸다. 로마노 기자는 "안셀미노는 최소 1월까지 임대로 보카 주니어스에 머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안셀미노가 더 경험을 쌓고 오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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