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준 부모님의 미소 “아들의 은메달은 값진 결과입니다”
한국 사격의 간판 스타인 박하준(KT)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자랑스러운 아들이 됐다.
박하준은 27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금지현(경기도청)과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박하준은 금메달 결정전에서 만난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아깝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도 충분히 자랑스러운 결과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사격 전체에서 얻은 수확(은메달 1개)을 대회 첫 날부터 만들어냈다.
박하준을 응원했던 아버지 박종균씨와 어머니 조영자씨도 아들의 값진 은메달에 미소를 지었다.
박하준의 부모님은 소속팀 KT를 통해 “하준이가 긴장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내가 더 긴장하면서 봤다. 전 세계에 우수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는 것 자체만으로 충분히 값진 결과”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식당에 축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막내 덕분에 이런 소중한 경험도 하고 정말 자랑스럽다. 돌아오면 맛있는 음식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하준의 부모님은 박하준의 누나 박하향기 역시 사격 선수라 올림픽 메달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박하준은 3남 1녀의 막내로 셋째 누나인 박하향기의 영향으로 사격을 시작했다.
송남준 KT 감독도 “출국 직전에 ‘아직 어리니까 메달에 부담 가지지 말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다녀오라고 했는데 첫 종목부터 잘해줬다. 대견하면서도 내가 더 고맙다”고 전했다.
파리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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