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수습될까···티몬, 상품권 선주문 108억 취소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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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의 환불 지연 및 정산금 미지급 사태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티몬이 일부 결제대행업체(PG사)의 협조를 통해 8월 발송 예정이던 도서문화상품권 선주문 약 108억 원 규모를 취소 처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이날 공지를 통해 티몬·위메프 이용자를 대상으로 "결제 취소 및 환불을 원하는 경우 28일 오전 10시부터 공지사항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길 바란다"면서 "신청시 티몬·위메프의 결제 및 구매 내역 페이지를 캡처해 제출하면 48시간 이내에 처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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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등 페이 3사도 환불신청·중재
"中 600억" 티몬, 환불 자금 추가 확보될까
티몬·위메프의 환불 지연 및 정산금 미지급 사태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티몬이 일부 결제대행업체(PG사)의 협조를 통해 8월 발송 예정이던 도서문화상품권 선주문 약 108억 원 규모를 취소 처리했다고 27일 밝혔다.
티몬은 이날 공지를 통해 “8월 핀 발송 예정이던 도서문화상품권이 현재 티몬의 사정상 발송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부 PG사 협조를 통해 고객이 구매한 도서상품권 선주문건에 대해 주문 취소 처리했다”고 안내했다.
취소가 진행되는 PG사는 KG이니시스 약 26억 원, 나이스페이먼츠는 약 42억 원 등 총 68억 원과 KCP와 KICC(한국정보통신)의 약 40억 원 규모다.
이에 대해 티몬 측은 “해당 PG사들을 통해 결제한 고객들은 이미 티몬이 자체 환불한 사례를 포함해 모두 결제가 취소됐으며 취소 완료된 일부 고객의 경우 이중환불 된 고객이 있어 별도 개별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페이·토스페이·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업계도 결제취소 및 환불조치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이날 공지를 통해 티몬·위메프 이용자를 대상으로 “결제 취소 및 환불을 원하는 경우 28일 오전 10시부터 공지사항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길 바란다”면서 “신청시 티몬·위메프의 결제 및 구매 내역 페이지를 캡처해 제출하면 48시간 이내에 처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결제 취소 및 환불이 완료되면 네이버 톡톡 메시지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으며,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에서도 처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라며 “자사 자금을 활용해 단순 환불 신청이 아닌 환불 처리까지 신속히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스페이 역시 티몬·위메프 이용자의 결제취소·환불을 지원하기 위해 분쟁(이의제기) 신청 절차를 안내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는 티몬·위메프에서 결제취소 거절 안내를 받은 사용자로부터 중재 신청을 받고 있다.
티몬·위메프 환불 지연 대란이 차차 수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티몬 측은 환불 자금 추가 확보와 관련해 “중국에 자금이 600억 원 가량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날 오전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무실에서 피해자들이 ‘큐텐의 600억원 지원설’을 묻자 “그게 중국에 있는 자금이다. 중국에서 바로 빼 올 수가 없어 대출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자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구영배 (큐텐) 대표님이 써야 하는 거니까, 어디에 얼마만큼을 주겠다고 아직 말씀하지 않았다”면서 “(중국에 600억 원이 있다는 건) 들은 적이 있다고 말씀드린 거다. 아마도 그럴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후 티몬 사무실에서는 현장 환불이 중단되면서 폐쇄 조치됐다. 티몬은 이날까지 환불 신청을 접수한 2600명 가운데 약 260명에 대해 10억 원 가량을 돌려줬으나, 큐텐 재무팀이 자금 지급 승인을 차단하면서 환불이 중단됐다.
티몬 측은 오는 29일 오후 4시 화상 회의를 진행해 추가 환불 구상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회의에는 회사 실무진과 피해자 대표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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