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은빛 총성' 첫 메달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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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지구촌 축제가 열렸습니다.
오늘, 개막 첫날부터,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이 나왔습니다.
결국 마지막 2점을 내 준 두 선수는 은메달을 따 냈고,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지난해 딸을 출산한 '엄마 총잡이' 금지현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수확하며 특별한 감격을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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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지구촌 축제가 열렸습니다.
세계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라 불리는 파리 곳곳을 조명하며 사상 최초의 수상 개회식으로 파리 올림픽이 그 막을 올렸습니다.
앞으로 17일동안 펼쳐질 텐데요.
오늘, 개막 첫날부터,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이 나왔습니다.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 박하준, 금지현 조가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반가운 첫 소식, 파리에서 손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예선에서 중국에 0.8점 뒤진 2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박하준과 금지현.
일찌감치 은메달을 확보한 두 선수는 내친김에 금메달을 놓고 중국과 맞붙었습니다.
남녀 선수의 합산 점수가 높은 팀이 2점을 획득하고 16점에 먼저 도달하면 끝나는 승부.
초반 주도권을 잡은 중국에 14대 8까지 밀렸지만 두 선수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무서운 막판 집중력으로 14대 12, 두 점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두 명 모두 10대인 중국의 패기가 워낙 매서웠습니다.
결국 마지막 2점을 내 준 두 선수는 은메달을 따 냈고,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격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던 박하준은 이번엔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고.
[박하준/사격 대표팀] "메달 색깔을 떠나서 일단 이 경기 시상대에 올라온 걸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딸을 출산한 '엄마 총잡이' 금지현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수확하며 특별한 감격을 누렸습니다.
메달을 따면 갓 돌이 지난 딸과 함께 기쁨을 나눌 거라던 약속도 지켰습니다.
[금지현/사격 대표팀]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을 통틀어서 첫 메달인 거는 진짜 너무 감회가 새롭고, 나 결국 메달 땄다! 서아야, 엄마 메달 땄어!
개막 첫날부터 우리 선수단에 기분좋은 소식이었습니다.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두 선수는 내일 개인전 예선에서 또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형 / 영상편집 :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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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준형 / 영상편집 : 안준혁
손령 기자(r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21576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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