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 보충'에 도움되는 과일·채소는…당뇨·신장 환자는 섭취량 주의
【 앵커멘트 】 요즘 무더위에 이온음료나 커피 등 시원한 음료수 찾으시는 분 많은데요. 오히려 목마름을 부추길 수 있다고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기 어렵다면, 과일이나 채소로 수분 보충하시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강을 찾은 시민이 이온음료를 페트병째로 들이킵니다.
▶ 인터뷰 : 이규동 / 서울 신길동 - "오늘 자전거 타러 왔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이온음료 없으면 많이 힘들 것 같아서…."
아이스 커피도 더운 여름철 필수품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최연주 / 경기 김포시 - "커피 없으면 도저히 더운 날씨를 이길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거의 회사 오면 항상 커피를…."
하지만 이온음료와 커피 모두 목마름을 오히려 부추길 수 있습니다.
당분이 많은 이온음료나 탄산음료는 체내 삼투압을 높여 수분 손실을 유도합니다.
커피나 차에 들어 있는 카페인 성분은 수분을 빠져나가게 하는 이뇨 작용을 촉진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지만,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경옥 / 삼육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물만 계속해서 마시기 어렵기 때문에 수박, 참외, 복숭아, 멜론과 같은 과일이나 오이, 당근, 토마토, 양상추와 같은 채소 등을 섭취해서 수분을 보충해주시는 것이…."
다만 과일에는 당분이 있기 때문에 당뇨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며, 신장병 환자도 과일을 가려 먹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규배 / 고려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만성 신장병 환자는) 칼륨 섭취가 이제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조심을 해야 되고, 바나나, 열대과일 종류, 참외 이런 것도 좀 조심하셔야…."
또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나눠서 먹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송지수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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