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SON 톱'이야?...토트넘, 이번에도 '윙포워드' 영입 추진→그런데 가장 유리하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관건은 스트라이커 영입 여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여름에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기용하는 ‘SON 톱’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특유의 활동량과 침투, 결정력을 자랑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계도 명확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토트넘을 상대하는 팀들은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막아내며 토트넘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손흥민 또한 높이와 피지컬이 뛰어난 수비수들을 상대로 고전했다. 이에 시즌 막판에는 손흥민을 다시 왼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여전히 손흥민이 윙포워드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이란 분석이 전해지는 가운데 토트넘은 스트라이커를 물색했다.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 등이 꾸준하게 연결됐지만 아직까지 중앙 공격수 영입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윙포워드 영입을 노리는 모습이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26(한국시간) “토트넘은 키에사를 이전부터 지켜봤으며 뉴캐슬, 아스널 등과의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키에사는 이탈리아 국적의 윙포워드로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이 강점이다. 키에사는 피오렌티나를 거쳐 2020년에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키에사는 첫 시즌에 세리에A 30경기 8골을 기록했으나 전방 십자 인대를 다치는 큰 부상을 겪었다.
키에사는 올시즌은 모든 대회에서 14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알렸다. 유벤투스는 키에사와의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협상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유벤투스는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적료 수익을 위해 키에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키에사 영입에 유리한 이유로 전 토트넘의 단장인 파비오 파라티치를 언급했다. 풋볼 트랜스퍼는 “파라티치는 유벤투스에서 키에사를 영입한 인물이다. 현재는 토트넘 단장직에서 물러났지만 토트넘의 영입 부서와 꾸준하게 연락을 하고 있다. 유벤투스와의 관계가 여전히 좋은 것은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영입 가능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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