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 당대표 경남 경선 득표율 87.22%···김두관 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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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경상남도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85%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 후보는 27일 열린 부산·울산지역 순회경선에서 90% 이상 득표하면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구대명'(90%대 득표율의 이재명)을 이어갔다.
다만 김두관 후보 고향인 경남지역 순회경선에선 87.22%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구대명이 깨졌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제주(1차), 인천(2차), 강원(3차), 대구·경북(4차), 부·울·경(5차) 지역 순회 경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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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경상남도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85%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 후보는 27일 열린 부산·울산지역 순회경선에서 90% 이상 득표하면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구대명’(90%대 득표율의 이재명)을 이어갔다.
다만 김두관 후보 고향인 경남지역 순회경선에선 87.22%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구대명이 깨졌다. 김두관 후보는 11.67%, 김지수 후보는 1.11%로 각각 집계됐다. 경남지역 권리당원 총선거인 수는 3만5천126명으로 이 중 1만2천336명(35.12%)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총 8명이 맞붙은 최고위원 경선 결과는 김민석 후보(19.75%), 정봉주 후보(16.99%), 한준호 후보(13.77%), 김병주 후보(13.03%), 전현희 후보(12.81%), 이언주 후보(11.83%), 민형배 후보(6.14%), 강선우 후보(5.67%) 순으로 높았다.
이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앞으로 높아진 생산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본소득이 도입될 수밖에 없다”며 “기본소득을 도입하지 않으면 높아진 생산력에 부합하는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경제 체제가 유지 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할 수 없는 기본소득의 시대,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국가가 책임지는 보편적 기본사회가 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윤석열 정권 3년차 국정운영에 대해 국민들 평가는 끝났다”며 “개헌을 통해 윤 대통령 임기를 1년 줄이고 2026년 대선과 지선을 동시에 진행해 조기 퇴진시키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 후보가 먹사니즘을 얘기했다. 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먹사니즘을 실현하려면 상당한 예산과 재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세수가 부족한 지금 예산이 뒷받침 안되는 먹사니즘을 어떻게 실현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김지수 후보는 “저는 차별없는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를 꿈꾼다”며 “미래세대가 더 이상 절망이 아닌 희망이 가득한 나라를 만들어야한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저는 희망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차별없는 기회의 나라를 비전으로 제시한다”며 “지역무관, 세대무관, 성별과 무관하게 차별없는 기회가 주어진 대한민국, 그 희망에 나라에서 꿈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국민의 삶, 저 김지수와 여러분들이 함께 앞장서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제주(1차), 인천(2차), 강원(3차), 대구·경북(4차), 부산(5차), 울산(6차), 경남(7차) 지역 순회 경선을 진행했다.
이 후보는 총 20만5천842명 중 6만9천730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에서 6만3천376표를 얻어 누적 득표율 90.89%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8.02%(5천594표), 김지수 후보는 1.09%(760표)의 누적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또 총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자 경선에서는 정봉주 후보 19.68%(2만7천445표), 김민석 후보 16.05%(2만2천377표), 김병주 후보 14.76%(2만587표), 전현희 후보 13.13%(1만8천312표), 이언주 후보 12.11%(1만6천888표), 한준호 후보 11.81%(1만6천471표), 강선우 후보 6.32%(8천818표), 민형배 후보 6.14%(8천562표)를 얻었다.
모두 15차례인 지역순회 경선은 다음 달 17일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열린다.
민주당은 최종적으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해 순위를 산정한다. 권리당원 ARS 투표,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8·18 전당대회에서 공개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민주당은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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