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순민-최소은 조, 제52회 소강배 전국중고테니스 여중부 복식 역전 우승

정태화 2024. 7. 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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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민-최소은(춘천스포츠클럽)이 여중부 테니스 최강자로 우뚝 섰다.

27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 테니스코트에서 계속된 제52회 소강배 전국남여중고등학교 테니스대회 7일째 여자 중학부 복식에서 안순민은 최소은과 호흡을 맞춰 김민주-박규리조(안산TA)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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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부 복식에서 우승한 안순민(왼쪽)과 최소은이 우승 상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소강민관식육영재단 제공]
안순민-최소은(춘천스포츠클럽)이 여중부 테니스 최강자로 우뚝 섰다.

27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 테니스코트에서 계속된 제52회 소강배 전국남여중고등학교 테니스대회 7일째 여자 중학부 복식에서 안순민은 최소은과 호흡을 맞춰 김민주-박규리조(안산TA)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 우승했다.

이날 안순민-최소은조는 1세트에서 5-2까지 앞서다 6-7로 역전을 당한 뒤 게임 타이브레이크에서 6-8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세트에서 6-4로 잡아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이루고 10점을 먼저 올리는 매치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갔다.

여기서 안순민은 파워풀한 포핸드. 최소은은 로빙 볼을 활용한 재치있는 공격으로 5-0으로 앞서다 7-5까지 추격당해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최소은의 네트 플레이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공격이 주효하며 결국 10-6으로 경기를 마무리, 우승과 함께 장학금 6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특히 안순민은 지난해 이 대회(제51회 소강배) 여중부 개인단식에서 2학년생으로 3학년 선배들은 제치고 우승해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고 최소은은 지난 4월 제54회 회장배 전국여자테니스대회에서 전 경기 무실세트로 우승하는 등 여중부에서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중부 복식에서 우승한 안순민-최소은조와 준우승의 김민주-박교리조가 시상식 뒤 소강재단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소강민관식육영재단 제공]
반면 김민주-박규리조는 막판 체력이 달리면서 잇단 범실이 나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무엇보다 박규리는 복식 결승에 앞서 단식 준결승전을 치른 뒤 1시간만 휴식을 취하고 곧바로 결승전을 출전해 30도가 넘는 무더위와 2경기를 연속으로 뛰는 체력적인 부담에도 기대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준결승까지 마무리한 남고부 개인단식은 김무빈(서인천고)-유승환(전곡고), 여고부 개인단식은 이수인(오산SC)-양우정(오산GS)이 결승전을 벌이게 됐다.

또 남중부 개인단식에서는 오동윤(고양중)과 우크라이나 어머니를 둔 다문화가정의 양다니엘(안산TA)이 결승에서 맞붙게 됐고 여중부 개인단식은 오지윤(나정웅TA)-임예린(안성MTC)의 결승 대결로 우승자가 가려지게 됐다.

또 남고부 개인단식은 김무빈(서인천고)-유승환(전곡고), 여고부 개인단식은 이수인(오산SC)-양우정(오산GS)이 결승전을 벌인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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