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올림픽 개회식 ‘북한’ 소개, IOC 위원장 직접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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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사건에 대한체육회가 공식 항의했고, 조직위와 IOC가 직접 사과를 약속했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오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비서실장으로부터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이기흥 IOC위원 참석 하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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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사건에 대한체육회가 공식 항의했고, 조직위와 IOC가 직접 사과를 약속했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오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비서실장으로부터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이기흥 IOC위원 참석 하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방송 즉시 오류를 인지했고 파리 조직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담장자에게 문제를 제기했으며, 토니 에스탕게 파리조직위원장과 바흐 IOC 사무총장에게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
또 이기흥 IOC의원, 반기문 IOC윤리위원장, 김원수 전 대사, 김종훈 대한체육회 명예대사,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대책 회의를 진행해 IOC 사무총장에게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진상과 경위 조사, 사과 및 재발방지를 조치받기로 했다.
조직위 측은 이메일로 사과문을 보내 대한민국 선수단에 깊은 사과를 표명했고, 에스탕게 조직위원장이 27일 내에 직접 사과하겠다고 약속했다.
IOC 역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직접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선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기로 했고, 공식 사과문 역시 발표할 예정이다.
27일 오전 열린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장내 아나운서는 한국 선수단이 등장할 때 불어로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 영어로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했다. 둘 다 북한을 의미한다.(사진=대한민국 선수단 입장 장면)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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