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신의 직장’? 7급 공채 지원자 ‘3년 연속’ 줄고.. 필기, 접수만 하고 “10명 중 4명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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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의 허리'로 꼽히면서 한때 '신의 직장'이라고까지 불리며 선망의 대상이던 국가직 7급 공무원이 더 이상 그 매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인사혁신처는 27일 치러진 국가공무원 7급 공개 경쟁채용 1차 필기시험 응시율이 61.6%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더구나 27일 필기시험에는 정작 대상자 2만 6,376명 가운데 1만 6,255명이 응시한 대신, 1만 명 이상 시험에 지원하지 않아 한층 낮아진 선호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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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6,255명 시험.. 응시율 61.6%
지난해 62.5% 이어 “2년째 하락세”
앞서 7급 공채 지원자 경쟁률 3년째↓
‘저임금’, ‘고난도 업무 강도’ 등 영향
‘공직의 허리’로 꼽히면서 한때 '신의 직장'이라고까지 불리며 선망의 대상이던 국가직 7급 공무원이 더 이상 그 매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공무원 시험 인기가 어디까지 떨어질지 전망이 불투명해보일 정도로, 공무원 시험 지원자가 해마다 감소세로 나타났습니다.
낮은 임금 수준에 더해 이른바 ‘악성 민원’으로 공직 인기가 시들해지고, 이같은 공무원 직군에 대한 선호도 하락세가 지원 경향부터 시험 현장까지도 적나라하게 반영돼 공직 기피를 심화시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채 경쟁률 하락에 이어, 실제 필기시험 지원자까지 지속적으로 줄어 급격한 직업 선호도 하락세를 실감케 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27일 치러진 국가공무원 7급 공개 경쟁채용 1차 필기시험 응시율이 61.6%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험에는 응시 대상자 2만 6,376명 가운데 1만 6,255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필기 응시율은 2021년 63.5%에서 2022년 65.0%로 소폭 올랐다가 2023년 62.5%, 2024년 61.6%로 2년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양상입니다.
앞서 지난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서도 선발 예정 인원 654명에 2만 6,53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0.6대 1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지원자 수 추이를 보면 2020년 3만4,703명, 2021년 3만 8,947명(12.2%↑), 2022년 3만 3,527명(13.9%↓), 2023년 2만 9,086명(13.3%↓), 2024년 2만 6,532명(8.8%↓)으로 2021년을 제외하고는 3년 내리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경쟁률도 2020년 46.0대 1, 2021년 47.8대 1, 2022년 42.7대 1, 2023년 40.4대 1, 2024년 40.6대 1로 4년새 6% 포인트(p) 가까이 줄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지원자 수는 2021년 3만 8,947명에서 올해 1만2,000명 가까이 줄어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더구나 27일 필기시험에는 정작 대상자 2만 6,376명 가운데 1만 6,255명이 응시한 대신, 1만 명 이상 시험에 지원하지 않아 한층 낮아진 선호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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