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위원장 “윤 대통령에 개회식 사고 사과하겠다”

이영실 기자 2024. 7. 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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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에스탕게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우리나라를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사건과 관련해 대한체육회에 직접 사과를 약속했다.

개회식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한국어 X 계정에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라는 문구를 실었다.

대한체육회는 현지시간 27일 오전 2시 15분 정강선 한국 선수단장 명의로 파리 조직위원장과 IOC에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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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탕게 파리 조직위원장도 27일 중 체육회에 직접 사과 약속

토니 에스탕게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우리나라를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사건과 관련해 대한체육회에 직접 사과를 약속했다.

대한체육회는 27일(현지시간) 전날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빚어진 황당한 사건 관련 경과를 취재진에 공개했다.

파리 센강의 한국 선수단. 연합뉴스


체육회는 먼저 개회식 선수 입장 당시 우리나라 국가명의 방송 송출 오류를 발견해 파리 조직위 국가올림픽위원회(NDC) 담당자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개회식 중계방송을 제작하는 OBS는 우리 영어 국가명을 Republic of KOREA로 정상 송출했으나 장내 아나운서들이 읽은 소개 원고에서 문구는 수정되지 않았다. 결국 두 아나운서를 우리나라를 북한으로 그대로 소개하는 실수를 했다.

개회식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한국어 X 계정에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라는 문구를 실었다.

대한체육회는 현지시간 27일 오전 2시 15분 정강선 한국 선수단장 명의로 파리 조직위원장과 IOC에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 오전 7시에는 이기흥 체육회장,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김종훈 체육회 명예대사가 참여한 대책회의에서 IOC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파리 조직위는 체육회에 사과 메일을 보내 대한민국 선수단에 깊은 사과를 표명하며 에스탕게 조직위원장이 27일 중 직접 사과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오후 5시30분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이기흥 IOC 위원에게 면담을 제안했다. 이기흥 위원은 유선 사과 이전에 IOC의 공식 사과문을 요청했고, IOC는 공식 사과문을 작성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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