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그는 보살인가? ‘항명’ 선수와 화해 → ‘1,000억 먹튀’에는 굳건한 ‘믿음’ 보여 

김용중 기자 2024. 7. 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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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새 시즌을 대비해 기존에 부진했던 선수들을 달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은 메이슨 마운트를 믿는다"라며 말을 전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이 기존 선수들을 달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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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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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새 시즌을 대비해 기존에 부진했던 선수들을 달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은 메이슨 마운트를 믿는다”라며 말을 전했다.


그는 마운트를 향한 비판에 “마운트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대부분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렇기에 그의 실력에 대해 판단해서는 안된다. 그러지 마라”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가 경기에 출전할 몸 상태가 되면 좋은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다. 우린 그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운트는 이번 시즌 1,000억 원 가까이 된 금액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2선에서 다양한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기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부담을 줄여줌과 동시에 다양한 공격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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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14경기(선발 5회, 교체 9회)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분으로 따지면 513분이다. 그의 연봉이 229억인 것을 고려한다면 1분당 약 4,400만 원을 번 것이다. 팬들은 그를 ‘최악의 먹튀’라며 비난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그를 기용해 볼 기회가 적었던 것은 사실이다. 다가오는 시즌 활용법만 찾는다면 맨유는 더 무서운 팀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텐 하흐 감독이 기존 선수들을 달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항명’ 논란이 있었던 제이든 산초와는 화해한 상태다. 선수의 이적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지만 남는다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에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향해서도 믿음을 보였다. 2년 전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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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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