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개인정보는 괜찮을까…회원 탈퇴 행렬
[뉴스리뷰]
[앵커]
이른바 '티메프' 사태의 충격이 개인정보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에 가입했을 때 제공한 개인정보가 유출될까 우려하는 분들이 많은 건데요.
'탈퇴 행렬'도 시작됐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포털 사이트에 '티몬·위메프 탈퇴'를 검색하자 관련 게시글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오래된 아이디까지 찾아 탈퇴했다는 사람도, 환불을 받지 못해 아직 탈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람도 보입니다.
부도 위기에 처한 두 곳의 개인정보 관리가 허술해질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따르면, 수집한 개인정보는 '불필요한 순간'이 오면 지체없이 파기하는 게 원칙입니다.
이용자가 '탈퇴 요청'을 하면, 개인정보 보관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삭제하는 겁니다.
복구·재생할 수 없도록 제대로 파기하는지가 핵심인데, 개인정보위원회는 아직까지 티메프 관련 개인정보 문제는 생기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탈퇴를 하더라도 티몬은 최대 5년, 위메프는 최대 10년까지 일부 정보를 보유합니다.
관련법에 따라 금융거래 정보나 세금 관련 장부를 한동안 보관해야 하기 때문인데, 별도 보관한 정보들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두 회사가 문을 닫고 회생 절차를 밟게 되면 개인정보 문제는 다시 불거질 수 있습니다.
<황석진 /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파산이라든가 청산 절차를 거친다고 하면 더 이상 그 개인정보는 필요 없는 거잖아요. 파기 절차라든가 일정한 시점을 잡아서 조치를 한다든지 이렇게 해야 되는데…."
데이터가 어떻게 옮겨지고 삭제되는지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한편, 티몬·위메프 계정을 없애고 싶은 이용자는 각사 홈페이지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운영하는 종합포털 사이트에서 회원 탈퇴를 할 수 있습니다.
SNS 로그인을 사용했다면, 네이버, 카카오톡 등 연동도 해지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신용희]
#티메프사태 #개인정보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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